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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김성훈 前)…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김성훈 前)경남도의원 자문교수 위촉

“ODA사업과 연계한 지방도시의 세계화를 통해 지방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일자리 마련에 최선 다하겠다.” 경남지역 ODA사업 거점 기관인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김관영 센터장)가 경남도의원 출신인 김성훈(46세) 부산외국어대학교 K-컬쳐 글로벌연구소 부소장을 지난 27일 자문교수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100주년기념관이 위치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위촉장을 수여 받은 김성훈 자문교수는 경남 양산 출신으로 동아대 법대와 경희대 일반대학원 법과대학 석사를 수료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졸업하고 경남대 일반대학원 체육학과와 인제대 일반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최근까지 부산외대 특임교수로 활동해 왔다. 또, 김성훈 자문교수는 부산외대 K-컬쳐 글로벌연구소 책임교수와 국회의원 보좌관과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으로 입법부 국회와 중앙부처 지방의회와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정책을 추진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협력업무와 국제교류 정책전문가로 평가받아왔다. 신임 김성훈 자문교수는 “기후 환경의 문제 인구소멸 등 지방도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지역 인재 유출과 지역대학과 지방기업의 어려움이 많다며 ODA사업 전문기관인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경남지역 ODA사업과 연계한 지방도시의 세계화를 통해 지방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지자체 ODA 사업의 저변 확대와 ICT 기반의 디지털전환, 녹색기술기반의 그린전환, 세계국가들과 도시간 글로벌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실행전략 구축 등 경남을 비롯한 부울경 지방도시들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발굴, 정책개발, 기술지원 등 국제개발협력의 지속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ODA사업 전문가인 김관영 센터장은 “최근 부산외대 K-컬쳐 글로벌연구소와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간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과 전문인력 교류 및 아시아 국가들과 글로벌 업무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MOU 체결과정에서 김성훈 부소장을 자문교수로 위촉하게 됐다며 ODA사업 공동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센터장은 “김성훈 자문교수는 대학에서 법학과 정치학, 행정학 등을 전공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과 경남도의원과 대학에서 국제교류 업무 등 실무분야에서 다양한 정책 추진 경험과 국회 및 지방의회와 중소기업 등 국제교류와 예산정책 전문가로 인정되어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자문교수로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코이카·경남도·경상국립대학교 3자 간 MOU 체결을 맺고 경남지역 ODA 핵심 거점의 역할을 맡고 있다. ▲신규 ODA사업의 발굴, 수행 및 컨설팅 등 지역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지원 ▲초중고 미래 세대와 일반인 대상의 세계시민 교육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ODA 정규교육 ▲중소기업을 위한 ODA 조달 설명회 ▲지역산업과 연계한 신규 ODA사업 발굴 교육·설명회 ▲KOICA의 해외봉사단(WFK, World Friends Korea) 활동 지원 등 ODA 참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끝/

심상도박사 오늘의뉴스 제19회 부…

심상도박사 오늘의뉴스 제19회 부산국제 茶 어울림문화제 세미나  부산에서 차와 다완을 생각한다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상도 11월3일부터5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제19회 부산국제茶어울림 문화제’가 열렸다. 주최는 부산광역시, (사)부산茶문화진흥원,주관은 제19회 부산국제차어울림문화제 조직위원회(대회장 이미자,집행위원장 조정미),후원은KNN,부산KBS,부산MBC,부산일보사,국제신문, BBS부산불교방송,부산관광공사가 하였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제2전시실에서 대렴차문화원 김애숙 원장의“한국의 차 도구 자연과 철학이 조우하다”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국내외 차 도구를 전시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은천 김성태 수집가의 고려와 송의 다구 유물전도 볼만했다. 10~14세기 고려와 송나라에서 사용한 다구 유물울 통해 점다법을 중심으로 전개된 연고차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1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 다기 명인전이 열려 김대철(도문요,한국다기명인20호),이효림(상명요,한국다기명인22호),김태훈(경주요,한국다기명인13호),장기덕(청봉요,한국다기명인6호),송춘호(청학도방,한국다기명인9호),천경희(문경요,한국다기명인7호)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동양향문화연구소의 민기식 대표가“향유당 침향(沈香)우리의 향:내일을 열다”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남영교 대표의 만병도 전시,명천 스님의 선화의 세계 전시회,김윤권 작가의 꿈처럼 빛나는 유리의 세계 전시회가 열려 유리공예 예술품을 선보였다. 특강 및 포럼 행사도 열렸는데,개막식전 특강으로11월3일 금요일 오후1시에 원광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명예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11월5일에는(사)한국향도문화협회 이사장인 김덕기 박사의 천목(天目)과 한반도의茶그릇 특강이 있었다.필자는‘송혜경 교수의 알기 쉬운 동다송(東茶頌)’책을 구입하여 저자의 사인을 받았다. 포럼은11월4일 토요일 오후2시부터“부산에서 차와 다완을 생각한다”주제로 열렸다.발표1 :조국영 도예작가(부산요포럼 고문)의 부산요와 어본다완,발표2 :김동기 이사(부산요포럼 학술이사,철학아카데미 상임이사)의“부산요의 인문학적 궤적”,발표3 :장기덕 교수(부산과학기술대학,도예가)의“부산요에서 생산된 주문사발”주제 발표가 있었다.포럼은 안태호 부산요 포럼 대표가 맡아 진행하였다. 조국영 와이뉴스(YNEWS)이사의 포럼 주제 발표 내용이 방대해서 줄여서 소개하기로 한다.조국영 도예작가는 부산요 포럼을 통해 수차의 논문 발표를 함으로써 한일 도자 교류사의 실상을 알리는 많은 연구 자료를 제시하며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선보였다. 포럼에서 발표된 논문 내용은 한국에서 최초로 발표되는 획기적인 자료(대마도 종가 문서,일본 문헌자료,국내 학술 자료 등)로 인정받고 있다.조국영 도예작가는 부산요의 위치와 실체를 규명하고 도자기 파편,차 제작 도구도 발견하여 공개한 바 있다. “어본다완(御本茶碗)과 부산다완(釜山茶碗)” 발표 조국영:도예가,부산요포럼 상임고문 Ⅰ.머리글 우리는 어본다완(御本茶碗)이 생겨나기 전에 전래되어 내려 온 사발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다도 계에서 고려다완(高麗茶碗)이라 불리게 된 것과 이 고려다완을 보고 다인들에 의해 주문되어 제작된 주문다완이 어본다완 이전에 조선의 고유 특성을 지닌 사발이 존재함을 전제로 하고 부산요의 가마 에서 생산된 어본다완에 대해 고찰하면서,이 어본다완에 부여된 명칭들에 관해 다각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예컨대 전래 고려다완이 있었고,임진왜란(壬辰倭亂)이후 김해(金海)의 어본다완이 먼저 생겨나고 이것이 부산요가 개설되면서 어본(御本)에 의해 제작되었지만 제작자의 이름이 새겨지고,지명(地名)이 등장하는 공예사(工藝史)의 전환점을 알려주는 특징들을 다완의 분류에 반영하여 새롭게 구분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미술사든 공예의 역사든 기본적으로는 연대기적 역사,문양으로서의 양식사,형태로서의 양식사,인물로서의 제작자의 역사.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재료의 전환으로의 역사 지리적 특성의 역사 등의 해석들이 있다.그러면 이 다완은 이러한 공예사의 관점(觀點)에서 벗어나 장소와 우연적 상황과 감상자의 명칭 부여로 탄생된 다완명으로 분류되어 있기에 부산요와 부산 근교에서 생산된 다완들에 관하여 지리적 명칭을 모색하여 보고자 한다. 예를 들어 양산 법기리에서 주로 발견되는 오기다완 등은 대덕사(大德寺)오기와 다른 형태의 특성을 지니면서도 조선 사발의 모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점을 감상하는 관점이 필요하고 그 특성은 존재한다.전래고려다완의 분청기법들 역시 조삼도 다완을 통해 새롭게 변모된 분청기법을 감상하게 만드는 것도 주목할 감상 관점이라 본다. 이러한 독특한 혼재된 특성을 지리적인 부산,양산,김해다완으로 분류하긴 했지만 양식적인 특성의 변화 과정도 주문 과정을 거치면서 전래된 고려다완의 특성이 남아 전해오는 특성을 신고려다완 양식이라 칭한 다완들에서 찾아볼 수 있기를 바라며,이들을 새롭게 지역성과 환경,관리자 등의 차이점을 고려하여 부산고려다완과 양산 신고려다완으로 나누어 보았다. 본고의 연구 과정은 부산요의 지정적 위치의 이전 과정과 용어의 등장,다양한 다완의 명칭이 일본 사료에 출현한 것,그리고 부산요 다완의 분류 양상과 부산요에 파견된 일본 도공두(陶工頭)이름 다완들이20세기 현대에 이르러 어떻게 분류되고 있는지를 고찰하고,부산요와 양산,김해 다완을 통틀어 조선 사기장이 다완을 대하는 관점에 의한 다완들과 일본에서 주문한 다완들을 범주에 두고,이 새로운 지리적 명칭 구분을 통해 부산다완의 특성을 고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본 논고에서는 부산에서 생산하였던 어본다완의 개념과 성격을 새롭게 정의하고 그 분류가 기존의 일본 도공두(陶工)에 의한 분류,양식에 의한 분류,표현 기법에 의한 분류 등 혼재되어있는 난맥상을 짚어 보면서 정리되어야 할 과제와 평가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Ⅱ.부산요의 명칭과 시기의 분류 부산요의 가마 명칭에 관련한 자료로는 조선측 기록에는 사기소(沙器所)라고 하였으며 당시의 일본인들의 기록에는 다완조(茶碗竈)라고 하였으며 관리자를 다완조청부(茶碗竈請負:청소책임자)다완조가수역(茶碗竈家守役: 가마를 지키는 사람)으로 하였고、화관요(和館窯)또는 왜관요(倭館窯)라고 부르지 않았다. 왜관의 명칭에 대하여는 일본인들은 두모포왜관 시절에는 모든 기록에 왜관이라고 하였고 화관이라는 명칭은 초량으로 옮겨온 후 새로운 각오로 모든 문서에 화관으로 사용하게 된다.요(窯)라는 낱말은 요업을 뜻하는 근대부터 쓰였던 언어로 일본내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하면서 아사카와 노리타카淺川伯敎)의 저서『부산요와 대주요(釜山窯の對州窯)』에서 부산요의 명칭 이1930년에 최초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일본의 학계에서는 그대로 인용하여 사용하였고 특히1980년에 출판된 이즈미 쵸이치(泉澄一)의『부산요의 사적연구(釜山窯の史的研究)에서는 종가문서(宗家文書)를 통한 부산요 연구에 많은 발전을 가지고 왔다.그러나 이즈미의 부산요 번조시기의 구분은 일본의 황력 연호(年號)로 나누어져 있어 본래의 부산요 시기적 분류 내용과 관련이 없으며 부산요는 가마의 지정적 위치와 환경에 따라 시기를 구분하여야 한다. 가마의 위치와 방향과 지형.구조,풍향 등 매우 예민한 사항들이 시간과 맞물려 다완번조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장소의 이전이 시기적인 구분에 중요하다.따라서 부산요의 시기적인 구분을 합리적으로 하였던 사례를 예시하며 그 범주에 적용할까 한다. 부산요는1639년~1643년까지 두모포왜관 바깥에 가마를 만들어 번조(燔造)하였으므로 두모포외요(豆毛浦外窯)로 볼 수 있고, 1644년~1677년까지 두모포왜관내에 가마를 만들어 운영하였으므로 두모포요(豆毛浦窯)로 보았다.왜관이 초량으로 옮겨가면서1678년~1717년까지 초량왜관 내에 가마를 만들고 운영하였으므로 초량요(窯)라고 해야 한다. 1718년~1743년까지 초량왜관 내에서 대마도 사람들이 운영하였으므로 초량왜관요(草梁倭館窯)라 하겠으며 전체를 통칭 부산요(釜山窯)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부산요의 도자사적 의미와 가마 운영에 관하여”,졸고 부산포럼 논고, 2022“참조 바람 III.문헌(文獻)으로 본 명칭의 출현 1.다회기(茶會記)명물기(名物記) 어본(御本)다완의 일본 최초 출현은 다회기(茶會記)에1668년10월28일 다회로『선수종실금택다회기(仙叟宗室金澤茶會記)』에 기록되어 있으며 판사(判事)다완은1681년7월8일의 다회로『후서원다지탕기(後西院茶之湯記)』에 최초의 기록이 있다. 이후 다회기에 어본다완은46회,판사다완은63회에 걸쳐 출현한 기록이 있다.〈谷晃,『高麗茶碗槪說』,高麗茶碗 河原書店2002 p.81~82. 17세기 다회기에 어본다완에 이어 현열다완(玄悅茶碗)의 기록이 보이고18세기 다회기에 입학다완(立鶴茶碗)이 새롭게 기록이 된다. 부산요 다완의 주문과 사용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은 센다이(仙臺)지방의4대 영주였던 다테 츠나무라(伊達網村, 1659~1719년)로 수차례에 걸쳐 다완과 도자기를 주문하였다. 1676년에 다완4~50점을 주문한 바 있으며1707년에도 다량의 향대(香臺)를 부산요에 주문한 기록이 주문서인『어조물공(御誂物控)』에 수록되어 있고, 1713년 부산요 주문서인『제방 어호지어소물(諸方 御好之御燒物)』에도 다완과 다입(茶入)을 주문하였다. 당시의 다회를 기록한『다테츠나무라다회기(伊達網村多會記)의 기록에는 어본수회고려(御本手繪高麗),고려염부계입(高麗染付継入),신도사수전절(新渡砂手前切),판사오기할고태(判事吳器割高台),장견수しみ(藏堅手しみ),신도석첩(新渡石疊),어본광언고(御本狂言袴)등 많은 종류의 부산요 다완으로 추정되는 자료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부산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다인으로 앞으로의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어본다완의 관련 문헌으로 가장 이른 시기의 기록으로 다탕도구에 관한 명물기(名物記)로1660년의『완화명물기(玩貨名物記)에는 어본다완과 판사다완에 관련한 기록이 아직 등장하지 않으나8년 뒤인1668년의『선수종실금택다회(仙叟宗室金澤茶會)이후부터는 등장함을 알 수 있다. 『玩貨名物記』1660,茶道古典全集12所板本 2.서책 다완 종류와 도상을 그려서 설명한 서적류로는1694년의 고금화한제도구견지초(古今和漢諸道具見知鈔:万宝全書)」에는 어본수(御本手)와 함께 현열어본수(玄悅御本手),무삼어본수(茂三御本手),무삼소(茂三燒),희재어본수(喜齋御本手),단반어장(端反御藏),학다완(鶴茶碗),어장견수(御藏堅手),어본 소어장수(御本燒御藏手),백수(白手)등과 니오기(尼吳器)항에 후도(後渡)라고 기록하며 니오기와 동일하다고 하였다.『만보전서(万宝全書)』所板本. 어본다완의 명칭과 분류는17세기가 끝날 무렵에 비로소 여러 명칭으로 분류한 기록이 보인다. 1789년의『고금명물류취(古今名物類聚)』에는 기록이 없으나1847년의 기록으로『다도전제(茶道筌蹄)』에는 어본(御本),어본판사(御本判事,무산(茂山)등의 등재 기록이 보인다. 茶道全集』,茶道筌蹄 所板本. 3.배견기(拝見記) 차도구와 다완의 명품을 감상하고 기록한 배견기(拝見記)의 기록으로는『과안록(過眼錄)』이 있으며1810~1867년까지의 배견한 기록에 입학다완(入鶴茶碗)이 여러 번 기록되어 있고,입학통다완(入鶴筒茶碗),반사다완(半使茶碗)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입학통다완은 입학다완의 변형으로 통형에 가까운 형태가 아닌가 추측되며 반사다완은 판사(判事)다완의 다른 말이다. 『過眼錄』,日本國會圖書館 所藏本 4.차도구장류(茶道具帳類) 차도구류를 기록한 도구장류(道具帳類)문서로는1770년의 어수기도구장(御數寄道具帳)』의 기록에는 무산소다완(茂山燒茶碗),신고려지다완(新高麗之茶碗),신삼도고려지다완(新三鳥高麗之茶碗)이 수록되어 있으며 무산다완 외에 신고려다완이나 신삼도고려다완은 시기적으로 부산요에서 제작하였던 시기와 일치하나 부산요 주변의 외요(外窯)인 법기리요의 소성물인지 알 수 없다. 『御數奇道具帳』, 1770,閏六月,松井文庫 所藏本. 1803년의 기록으로는『어수기도구장(御數寄道具帳)』의 기록에 의하면 신삼도고려(新三島高麗),조선역수(朝鮮曆手),신도어본수(新渡御本手),신고려(高麗)등의 기록으로 보아1770년과 같은 성격의 기록을 하였으며 역수(曆手)는 분청사기(粉靑沙器)의 승렴문(繩簾紋)으로 책력(冊曆)의 무늬와 같다 하여 역수다완이라 부른다. 『御數寄道具帳』, 1803.九月,松井文庫 所藏本〉 천명(天明, 1781~1789),관정(寬政, 1789~1801)시대의『어수기도구장(御數寄道具)』의 기록에는 입학어다완(入鶴御茶碗),어본어다완통근산형(御本御茶碗筒筋山形),어본히투미어다완(御本ひつみ御茶碗),어본삼각어다완(御本三角御茶碗)의 기록이 보이며 입학다완은 시각의 회화적 양식과 통근산형이나 히투미다완,삼각다완은 다완의 외형적 형태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보인다.〈『御數寄道具帳』,寬政期,松井文庫 所藏本. 5.일기(日記) 일기(日記)류의 고려다완(高麗茶碗)기록은『실육공기(実陸公記)』의1506년 윤11월13일에 최초의 기록이 보이며 이후 많은 종류의 고려다완이 일본다도 세계에 등장한다. 『実陸公記』,統群書類從完成會本〉. 고려다완의 관련자료로『격명기(隔蓂記)』가 많은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부산요 다완에 관련한 자료도 일부 기록이 있다.『격명기(隔蓂記)』는 당대 고승으로 금각사(金閣寺)주지(住持)로 있었던 임제종(臨濟宗)스님인 봉림승장(鳳林承章)이1635년부터1668년까지 쓴 일기로 봉림승장은 천황(天皇)을 비롯한 막부의 권신과 당대 유명한 다인(茶人),학자,예술인,유력 상인들과 교류가 빈번하였던 승려 다인이다. 일기 내용 중1639년3월28일자 내용에 차도구류의 열거에 오기다완금소(五器茶碗今燒)라는 기록이 보인다. 1639년은 부산요가 최초로 개요(開窯)하던 해이며8월이 되어서야 번조(燔造)작업이 들어갈 수 있었으나 부산요가 열리기 전인3월의 기록에 오기다완이 구워져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은 이미 양산을 비롯한 주변의 가마에서 오기다완 등이 번조되어 비공식적으로 일본으로 공급되면서 다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隔蓂記』,鹿苑寺 刊行本〉. 이후1646년, 1647년, 1650년5월과7월, 1654년에 고려금도지다완(高麗今渡之茶碗)등의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1650년7월에는12점 대량의 고려금도지다완의 기록으로 보아 부산요에서 공급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1659년과1660년의 기록에는 万治二年 七月 二十五日 五時前 慈照覺雲吉東堂來訪 自對(馬)島 上洛之土産高麗茶碗1개,高麗燒之大皿10개,高麗胡桃一斤被惠之也 万治 三年 一月 九日 對馬燒之茶碗(似高麗茶碗)慈照翁給予也 1659년7월25일 다섯시 전에 자조각운照)길(吉)스님이 왔으며 대마도에서 상락의 흙으 로 만든 고려다완 한 개와 조선에서 구운 큰 그릇10점과 호두1근을 고맙게 받았다는 내용으로 부산요에서 생산한 다완과 그릇을 선물 받은 듯하며 당시 일본에서 귀하게 여겼던 호두를 가지고 왔고 호두는 조선에서 왜관을 통한 주요 무역품이었다. 1658년 정월에 호도(胡桃) 10섬.잣柏) 10섬 을, 9월에는 호도50섬.잣50섬을 구무(求貿)하여 달라고 요구하였던 호도로 생각한다.〈『倭人求請謄錄』0002권,奎12955- v.1-8, 074b-076b면 기록 내용에 자조각운(慈照覺雲)길(吉)스님은 교토(京都)상국사(相國寺)소속의 자조원(慈照院)의 각운(覺雲)길(吉)장로(長老)로 대마도에 파견하였던 윤번승(輪番僧)으로 도쿠카와막부는 국서개작(國書改作)사건 후 교토(京都)의 오산인 천용사(天龍寺),상국사(相國寺),건인사(建仁寺),동복사(東福寺)에서 윤번제로 석학승을 윤임(輪任)하면서 조선과 일본 사이에 오가는 국가간의 문서를 감수하였다. IV.종가문서(宗家)사료에 부산에 파견된 도공두(陶頭)에 의한 분류 1.신도소물어인판장(新渡燒物御印判帳) 어본다완 가운데 도공두의 이름으로 분류한 다완으로는1681년에 기록된 대마도 종가문고소장庫所藏)의『원화원년 신도소물어인판장元和元年 新渡燒印判帳』에 기록된 두모포왜관(豆毛浦倭館)시대의 종가에서 수장한 도자기와 다완을 비롯한 차도구류들의 재고량을 기록한 장부(帳簿)의 기록이 있는데 다완을 보관하면서 다완함(茶碗函)에 부산에 종사하였던 도공두의 이름을 적은 것이다.이렇게 시작된 대표적인 다완은 무삼다완,현열다완 미평태 다완,의삼다완,의춘다완,임재다완,도이다완 등이 있다. 2.어인판장(御印判帳) 『신도소물어인판장(新渡燒物御印判帳)』의 재고 조사100년 후에 종가에서1781년에서 다시 재고 조사를 하면서 기록으로『어인판장(禦印判帳)을 만들었다.따라서 부산요 전기 다완의 유통과 소비량을 분석할 수 있으며 초량요의 원료공급에 따른 생산량을 비교하여 추정할 수 있겠다. (表紙)天明元年 辛丑年 御印判帳下書 九月日 新渡方 전체 기록은 생략하고 내용에 다완의 수장 기록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古道二다완397개 意春燒다완122개 小十郎燒다완75개 外燒館燒다완126개 新道二燒다완54개 弥平太燒다완1,035개 茂三燒다완3075개 伝次郞燒다완37개 弥三右衛門所다완83개 林齋燒다완50개 意三燒다완600개 道庵燒다완273개 高原燒다완21개 判太夫燒다완22개 古御手本用다완8개 忠助燒다완7개 判使燒다완1,217개 玄悅燒다완645개 其他志賀窯朝鮮燒소복다완4개 총괄 다완수 7851개 V.주문서로 본 어본다완 1.어조물공(御誂物控) (表紙)自元祿十四年至宝永弐年(朱)諸記録九番 控謎物御 此賬宝永二年之所”冊弐之内(26x21cm) 대마번에서 부산요로 보내온 다완을 비롯한 도자기 제작 의뢰에 관련한 문서로는1701년의 주문서로는『어조물공(控誂物御)이 있으며 주문 당시에는 조선과 일본간의 도자기 번조서계(燔造書契)문제로 양국 간의 갈등이 불거져 다완을 제작하지 못하다가1704년에 들어 비로소 번조작업을 할 수 있었으며 당시 도공두였던 미평태에 의하여 진행되었으며1709년에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어조물공은 그 당시의 도자기 형태,유약의 색깔,소지의 선택 등과 주문자와 주문을 받은 사람과 배달의 상황 등을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본고에서는 다완의 주문 관계만 발취하여 다루고자 한다. 一,茶碗壱 青湖/文字 金地院役者玉隠和尚望元祿十六年杉村三郎左衛門方 弥平太方へ申遣ス (朱)右茶碗五ツ丙戌二月廿四日御迎賄船便"江戸江差越内三ツ先様江者遣 之筈也 一,금지원의 옥은화상이1703년에 주문한 문자다완으로 주문받은 내용과5점에 대한 배송 날짜와 경위를 적었다. 一,茶碗形三 但余計共ニッ宛 狩野養朴望同年杉村三郎左衛門方 弥平太方申遣ス 다완의 모형3개를 보내왔으며 모형에 따라2점씩6점의 주문으로 주문자는 당시狩野派의 유명한 화가였던狩野養朴이다. 一,松竹梅筒茶碗 一,熊川作こまり成くわんにう入 各余計壱ッ、相添 一,いらほ作内ニ白きはけめ候様と申遺 一,すたれ筒茶碗ニッ 安藤筑後守様御望宝永元年平田直右衛門方 松村弥平太方ヘ申遣ス 주문 내용은 송,죽,매가 시문된 통다완과 웅천다완과 쇄모목이라보다완, 2개를 붉은색과 흰색으로 주문하였으며 의뢰자는安藤後守가 주문하였다. 一.浅黄かた手茶碗壱ッ 一.薄柿茶碗 一.金海茶碗 土屋相模守様御望宝永弐年六月杉村頼母便=松村弥平太方ヘ中遣ス (朱)右之茶碗十弐山来参侯付宝永三年戌正月以酊庵迎高勢宅兵衛乗)船住吉丸便江戸表江差越之 잔황빛 모양의 다완과 엷은 감색 다완과 김해다완 등의 주문으로 주문자는土屋相模守로1705년6월에 주문을 받아 만들어서 익년3월에 배송하였던 경위를 기록하였다. 覚 右御燔御注文紙形左記之 樋口佐左衛門 一.御茶碗紙形五枚 御燔紙形都合弐十枚相渡侯来年御参動前出来可被差渡侯江戸表ヘ御持越被遊候御用侯間可被得其意候以上 丙戌七月三日 樋口佐左衛門 松村弥太殿 右者九月九日朝鮮御横目鈴木少左衛門ヘ相渡遺也 다완의 지형(紙型)이 온 사례로1706년에 대마도번에서20매의 많은 양의 지형을 보내왔으나 다완의 주문 수량이 기록되지 않았으며 익년 도주의 참근할 때 사용하려 한 것으로 생각한다. 一.独眼茶碗拾五(朱)宝永四丁亥五月出来参五月廿八日 樋口佐 左衛門方 手紙相添為持遣之 右者以酊庵関仲和尚御誂御注文 右之模樣等之義ハ彼方へ弥太被召寄委細被仰合候 故此度ハ右之書付計差越ス右同便ニ朝鮮 弥平太方へ

제14회 울산 차문화 한마당

제14회 울산 차문화 한마당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상도 1. ’울산 차문화 한마당‘행사 개요 제14회 울산 차문화 한마당은11월2일BBS울산 불교방송 주최로 울산 롯데호텔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BBS울산불교방송이2008년 개국과 함께 시작한 차문화 축제가 올해로14회째를 맞이하였다. 이날 행사는‘울산다도예절협회(회장 황정자)’의‘향도(香道) :격화훈향법(膈火薰香法)’식전 다례시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에 이어2부 다레시연 영축다도회(지도 김계순 한국차인연합회 부회장)의‘앵통가루차 명상’시연,차 학술 세미나,통도요 김진량 작가의 특별전시‘보궁향연’등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울산 차문화 계승 발전에 공로가 큰 한국차인연합회 정로회 최인숙,태화문화차인연합회 권옥희,삼다행차회 임위순 회장 등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이영수 울산불교신도회장은 정토사 덕진스님에게 지역불교발전에 공헌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하공연 프로그램으로 울산불교방송 합창단,무용단의 공연,퓨전 국악 오방가르드의 공연이 있었고 울산차인연합회,통도사선다회,월봉사달빛다도회,등10여 개 팀이 꾸민 찻자리의 다양한 차 시음회,예명다례원의 다례체험장이 운영되었다. 차와 관련된 차 학술 세미나에서는 경주 기림사 부주지 영종스님의‘한국 차문화 이야기’주제발표,부산대 이병인 교수의‘한국 최고의 다서(茶書) :한재 이목(寒齋 李穆)의 다부(茶賦)’주제발표가 있었다. 2.예다원의 고예정 회장 필자가 이 멋진 행사를 참관하게 된 것은‘예다원’의 고예정 회장님 덕분이었다.울산시 다운동에 있는 야생 차나무 군락지를 사진 찍으러 갔다가 심기보 다운동 통장을 우연히 만나고,심 통장의 소개로 고예정 회장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고회장은 다운동 야생 차나무 군락지 바로 앞의 텃밭에 차나무를 재배하여 차를 만들고 예다원을 운영하며 회원,울산시민들에게 다도 예절을 가르치는 분이었다.차밭이 있는 농막에서 차를 마시며 차에 관한 많은 대화를 하였다. 필자가 양산의 다방동에 있는 야생 차나무 군락지,차나무를 휘감고 있는 칡덩굴을 제거하며 관리하고 상황을 설명하였다.고회장은 울산의 다운동의 지명 유래,차밭인 다전,그리고 태화강 십리대밭에 차나무를 식재하였던 경험담을 들려주고,다경,차문화연구논문집,다담 월간지,다심 책 등4권을 주어 감동받았다.그리고‘울산 차문화 한마당’행사에 초청하였다. 고예정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성균관의 예절 교육 강사,우리나라 다도예절 교육의 원조이자 다인들의 스승이다.전국 각지에 다도 예절 교육을 전파시킨 선구자로 활약하였다.양산문화원에서 다도 교육을 가르친 바 있었다.한국 차 학회 창립 이사로 활동하며,제1회 경주문화엑스포에서 다도문화교류전 주관,제1회 대전 한밭 차 문화제를 주관하였다. 제1회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다례시연 주관,미국LA국제문화연합회 초청 다도강연 및 시연,일본·중국 국제문화연합회 초청 다도 강연 및 시연, G20국제정상회의 다례 시연,경주 충담재 오성헌공다례1회부터 현재까지 주관하고 있는 다도의 권위자이다.필자에게 차와 다도에 관한 문헌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준 고예정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3. BBS울산불교방송 이진용 사장 인사말 여러분 반갑습니다.가을 산사는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탓에 따 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BBS울산불교방송은2008년 개국과 함께 울산의 차 문화 명맥을 잇고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울산 차문화 한마당’행사를 열고 있습니다.벌써14회째를 맞아 더욱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특히,오늘 이 자리에는 올해 조계종 제15교구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에 취임하신 현덕 스님과 새롭게 울산불교종단연합회를 이끌게 되신 혜원 스님을 비롯한 대덕스님들께서 함께 해주셔서,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또 바쁜 시정에도 불구하고 자리해 주신 김두겸 시장님과 김기환 시의장님,천창수 교육감님 등 내외귀빈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올해 제14회 울산 차문화 한마당은 지역의 모든 차인들이 동참해,다양한 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다례 시연과 시음,체험을 중심으로,경주 기림사 영송 스님과 부산대 이병인 교수의 차학술 세미나,그리고 통도요 김진량 작가 특별전과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집니다. 차인 한분 한분의 정성이 모여 이 자리가 마련된 만큼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 행사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리고 꼭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아마 롯데호텔 이곳에서‘차문화 한마당’행 사가 열리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울산의 차문화가 불교,사찰과 함께 해왔듯이,내년엔BBS울산불교방송도 새롭게 태어납니다.내년4월 중구 성안동에 건립될‘울산 태화문화체험관’으로 사옥이 이전되고, ‘차문화 한마당’행사 역시 내년부턴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아무쪼록 더욱 발전하는BBS울산불교방송,울산차문화한마당 행사가 되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리면서,오늘 준비한 행사 프로그램,잘 즐기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4.통도요 김진량 작가 초청 특별전;보궁향연 옛 선조들은 예술작품을 볼 때 문자향 이라고 표현했습니다.훌륭한 예술품은 생명력을 지닌 것이며 생명력은 예술품을 가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때 가장 빛난다고 생각합니다.우리 전통 도자기는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마음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한국 전통 도자기란 우리 고려,조선시대 선조 사기장님들이 사용한 대한민국에서만 나오는 우리 몸에 좋은 백토와 화학적인 재료가 섞이지 않은 모두 우리 선조들의 생명력이 고여있는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외국의 화학적인 유약 색에 의한 인위적인 도자기와는 달리 흙에서 나오는 자연적인 색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작품입니다. 김진량 도예작가 주요 이력 -경상남도 문화·예술진흥원 이사 -경상남도 도자기명장,국가직무능력표준 도자기 위원 -도자기 국가자격증 시험감독 -중국 하얼빈 국립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대한민국 신지식인 -영산대학교 자문교수 저서/논문 -몸에 좋은 조선사발과 힐링1~2권 -양산지역 도자기의 제작기법 재현을 위한 연구고찰 자격 기타 -아랍에미레이트(UAE)만수르국왕세자 초청 작품전달식 및 포럼 -인도 모디총리 및 영국 왕실 닉클레그 부수상 특별초청 작품 소장 -주한 인도문화원 작품 및 양산시립박물관 등 작품 연구 소장 - KBS문화지도 -명랑영화 드라마 등 작품 선정 -한국 최초 춘사영화제 시상작품 선정 -국립부경대학교 대학원 졸업 5.차 학술세미나“한국 차문화 이야기” 영송 운암(靈松 雲巖) - 2015년1월~현 대한불교 조계종 기림사 부주지 - 2016년3월~현 불국사 승가대학 강주 1)매월당 금오문화(梅月堂 金鰲文化) :금오신화(金鰲新話) 흔히들 매월당을 일러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를 집필하고 방대한 양의 시와 글을 남긴 조선 최고의 문장가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서 충(忠)과 의(義)의 상징으로만 알고 있지만 그는 또한 경주 남산 용장사에서 차를 직접 재배하고 초암차 풍류를 연출한 다인(茶人)인 동시에 승려 설잠(雪岑)으로서 일생을 운수행각에 의지한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이렇듯 매월당에게는 여러 모습과 평가가 있지만 우리는 먼저 그분이 남긴 문화가 이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부터 살펴보아야겠습니다. 매월당의 내면세계는 스스로 자처한 기구한 삶 속에 중국의 대문호 소동파의 뱃속에 들어있는 불시의(不時宜),즉 시대의 조류와 맞지 않은 천재적 사고로 엮여 있습니다. 일찍이 율곡 선생께서 매월당을 일러 심유적불(心儒跡佛:마음으로는 유교를 따랐지만 겉으로 드러난 행적은 불교였다.)이라 칭하였지만 불락양변(不落兩邊: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다.)의 살림살이를 가지고 있는 자유인의 경계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표현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취 속에서 세상에 도의를 바로 세우고자 함을 보았고 대방광(大方廣)한 화엄의 세계를 보았고 시대를 뛰어넘는 금오신화의 작품세계를 보았고 차를 직접 재배하고 전인적 차살림을 꾸려 일가를 이룬 초암차 문화를 볼 수가 있습니다. 매월당의 일생 중 가장 안정적인 세월을 보내며 천재적 광기를 누르고 금오신화의 집필과 초암차 문화를 형성했던7년간의 경주 남산 금오산방에서의 생활은 그가 금오문화를 창출해 낸 시절입니다. 금오문화의 한 축인 한문소설 금오신화는 단순히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이라는 것에만 그 의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원고가 탈고되자마자 일본의 지식인에 의해 일본으로 전해져서 목판으로 간행되어 동아시아 일대에 유포되어 애독된 당시의 베스트 셀러였습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생과 사의 구분이 모호한 명혼 소설,또는 청춘 남녀의 연애소설이라 하지만 작품의 문장은 물이 흐르는 듯 유려하기 그지없어서 마치 송나라 시대 송사를 짓던 대문장가들의 솜씨인 듯 천재적 작문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초암차 문화(草庵茶 文化) 다인(茶人)매월당은 한국 차 문화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67편72수에 이르는 가장 많은 차시를 남기고 고금을 꿰뚫은 차의 인문학적 지식과 직접 차를 재배하고 제다에 이른 이학적 지식을 구비한 그야말로 이사가 원융한 전형적 차인이셨습니다. 특히 초암차 문화는 매월당만의 독특한 차 문화로서 일본 차 문화의 뿌리가 됨을 자주 거론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초암차가 일본 와비차의 원형임을 주장하기에는 그 증명 자료가 필요하기에 우선 몇 가지 주장을 제시합니다. 초암차 문화는 말 그대로 작은 초가집에서 화로를 놓고 철다관에 차를 우려 소박한 정원을 바라보며 자연과 동화되어 차를 마시는 차살림입니다.당송시대를 거쳐 화려한 다구와 값비싼 차로 사치의 극을 달리던 차문화와 형식에 지우쳐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린 다례에 반기하며 소박한 초암 속에서 이루어진 매월당만의 독특한 차문화로 그의 시에서 표현한 내용을 참조하겠습니다. 鑵煮茶供客飮(철관자다공객음)철 다관에 차를 달여 그대에게 올리옵고 瓦爐添辦香燒(와로첨화판향소)질화로에 불을 더해 향 한줄기 사루노라. 질화로에 철 다관을 올려놓고 손님을 맞이하여 공경의 의미에서 일주향을 사루고 차를 우려 올리니 산꽃이 어우러진 초암에서 비가 그치고 달이 뜨고 고요한 경치 청아하여 서로의 정담 속에 밤이 깊어 가는 그림이 매월당의 초암차 문화입니다. 같이 차담을 나누던 일동승 준장로가 어찌 이 찻자리를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준초장로는 일본 무로마치 막부시대 교토 오산 중 덴류지 몽창화상파 계열의 외교선승이었습니다.부사로 함께 온 앙지범고 선사와 염포 왜관에서 용장사 매월당 초당을 방문하여 매월당 다풍을 깊이 새기고 더불어 금오신화 원고까지 얻어 일본으로 전한 것입니다. 일본인들이 다완의 극치로 여기는 교토 다이도쿠지 고호안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본의 국보 기자에몬 이도다완이 조선의 막사발인 것처럼 그들은 한국인의 자연주의적 살림에 무한한 동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성향이 갇혀진 섬에서 극단적 자재와 엄격함으로 축소지향의 미의식을 만들고 규격화된 자연을 만들어 낼 수밖에 환경이었지만 유전자의70%가 한반도에서 전래된 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자연주의적 미의식에 무의식적 향수가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자연과 동화되어 물아일여의 찻자리를 구현하는 것이 초암차의 풍류라고 할진대 일본은 준초장로를 위시한 외교 사신단이 용장사 방문을 계기로 체험을 통해 그대로 일본에 전파하여 일본의 대표적 차문화 와비차 문화의 뿌리가 되게 했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있습니다. 6.차 학술세미나“한국 최고(最古)의 다서(書) :한재 이목(寒齋 李穆)의 다부(賦)” 이병인(李炳仁)교수 -부산대학교 대학원 국제차산업문화전공(석·박사과정)주임교수 -제5대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생명자원과학대학)학장(2015-2017) -한재 이목(寒齋 李穆)선생16세손 -한재차연구소 소장,한재기념사업회 부회장 -환경부,국토해양부,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경상북도 등 환경/문화부문 전문위원 역임 1)한국차의 선도자 한재 이목(寒齋 李穆)선생 한 시대를 앞서 살다간 사람들의 소중함과 진실된 가치는 오랜 시간이 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한국 차의 영광이 서서히 사그러지는 우울한 시대에 한국 차의 새로운 빛을 확연히 드러내 놓고 간 한국 차의 선도자로서 한재 이목(寒齋 李穆: 1471~1498)선생의 가치 또한 그러한 것 같다. 우리나라의 차 역사에서"한국 차의 아버지(茶父)"또는"한국의 다선(仙)”이라 부르는 한재 이목선생의 굳굳한 삶과 정신은 오늘에 와서 더욱 그 빛을 더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 차가 전래된 이후 수백년간 차에 관한 제대로 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차의 문맹기에 그래도 한국차의 선구자로서 다부(茶賦)라는 한국 차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하는 대표적인 차에 관한 전문다서(專門茶書)를 남기고 간 사람이 바로 한재 이목(寒齋 李穆)선생이기 때문이다. 이천년의 우리나라 차의 역사에서 제대로 된 차에 관한 전문자료는 우리나라의2대 다서(茶書)라 할 수 있는 연산군 때인1490년대 중반경(1495년 공주 유배시 또는1496년 사가독서시)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한재 이목 선생의'다부(茶賦)'와1837년에 저술된 초의선사의'동다송(東茶頌)'이 있다. 한재 이목(寒齋 李穆: 1471~1498)선생의 가치는 한국차의 중흥조라 할 수 있는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보다315년 전에 탄생하여 조선초기 차 문화의 정체기에 한국차의 특성과 차정신을 체계화하고,새롭게 정립한 한국차의 선도자라는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한재 이목 선생과 초의선사는 여러 가지로 비교가 된다.한재 선생은28세의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한 반면,초의선사는81세로 세수를 누리고 갔다.한재 선생이 다부를24~5세이던1490년대 중반경에 쓴 반면,초의선사는 다신전을45세 되던1830년,동다송은52세인1837년에 저술하였다. 결국 다신전보다330여 년,동다송보다340여 년을 앞서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차 자료를 우리에게 남겨 놓고 갔다는 사실이다.그런 의미에서 만일 한재 이목 선생이 일반적인 천수를 누리고,오랫동안 살았다면,보다 훌륭한 저서가 오늘에 남겨졌으리라는 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윤필상이 정승이 되어 정권을 제멋대로 휘두를 당시 그의 간교한 행위를 지적하여 그를 간귀(奸鬼)라고 한 상소로 인해 성종23년(1492년) 12월4일 의금부에 갇혔다가10일 후인12월14일 석방되기도 하였다. 23세 되던 해인 성종24년(1493년) 10월6일 정조사로 가는 장인인 김수손 선생을 따라 중국 연경에 갔다가, 24세인 성종25년(1494년) 3월10일5개월여 만에 귀국하였다. 25세 되던 연산군 원년(1495년)노사신에 대한 탄핵 사건으로1495년1월27일 공주로 귀양 갔다가,같은 해5월22일 풀려났으며,동년 대과(科)에서‘천도책(天道策)’과‘등용인재책문(登庸人才策問)’으로 장원급제(壯元及第)하였다. 장원급제 후 정6품의 성균관 전적과 종학사회를 제수받았으며, 26세에 진용교위로 영안남도(함경남도)병마평사로 부임하다가, 27세에 휴가를 하사받아 호당에서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했으며,이 해에 청백리(淸白吏)로서 아호가 금강어수(錦江漁叟)인 아들 세장(世)을 낳았다. 28세인 연산4년 윤필상,유자광,이극돈 등 훈구파가 성종실록 사초(史草)의 조의제문을 구실로 김종직 학파인 사림파를 모함하여 많은 선비들이 억울하게 처형 또는 유배당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인 무오사화(1498년)에 연루되어 돌아가셨다. 그렇게 한재 선생은 스물여덟의 젊은 나이로 안타까운 삶을 마감하였다.사망한 후인,연산군10년(1504년)갑자사화 때엔 다시 부관참시란 혹형까지 당하기도 하였다.중종반정에 의해 연산군이 축출되고,중종(中宗)이 등극하자,그의 억울했던 죄명이 벗겨져 관직이 복직되고,가산도 환급받았으며 명종7년(1552년)엔 종2품인 가선대부(嘉善大夫),이조참판(吏曹參判)겸 홍문관제학,예문관제학,동지 춘추관 성균관사를 증직받았다. *다부에 나타난 차의 주요 특성 2)차의 본질적 가치 한재 이목(寒齋 李穆)선생은 차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 특성으로서 다부의 서문에서“하늘이 만물을 낸 본 뜻(天生物之本意)”으로서 차 자체의 본질적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이것은 모든 만물이 다 함께 하늘로부터 본질적인 가치를 가지고 태어남을 가리키고 있다.여기에는 차와 사람을 포함한 모든 만물이 포함되며,모든 만물이 가지고 있는 본래적 가치와 특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3)차의 세 가지 품(茶 三品) 한재 이목(寒齋 李穆)선생이 한국 최고의 전문다서인‘다부(茶賦)’에서 언급한 차의 특성 중 하나로서 차의 품(品)을 세 가지로 구분한 것으로서①상품(上品)은 능히 몸을 가볍게 하고,②중품(中品)은 피곤함을 가시게 해주고,③차품(次品)은 고민을 달래주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4)차의 일곱 가지 효능(茶七效能) 한재 이목 선생이 다부에서 차가 가지고 있는 일곱가지 효능인'다칠효능(茶七效能)'을 정리한 것으로서①차의 첫 번째 효능으로서 마른 창자가 깨끗이 씻겨진다는‘장설(腸雪)’,②차의 두 번째 효능으로서 신선이 된 듯 상쾌하다는‘상선(爽仙)’,③차의 세 번째 효능으로서 온갖 고민에서 벗어나고,두통이 사라진다는‘성두(醒頭)’, ④차의 네 번째 효능으로서 큰 마음이 일어나고,우울함과 울분이 사라진다는‘웅발(雄發)’,⑤차의 다섯 번째 효능으로서 색정이 사라진다는‘색둔(色遁)’,⑥차의 여섯 번째 효능으로서 마음이 밝아지고,편안해진다는‘방촌일월(方寸日月)’,⑦차의 일곱 번째 효능으로서 마음이 맑아지며,신선이 되어 하늘나라에 들어선 듯하다는'창합공이(閭闔孔邇)'를 이야기한다. 5)차의 다섯 가지 공덕(五功) 한재 이목 선생이 다부에서 차가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공덕(功德)을 정리한 것으로서‘다오공(茶五功)’은①차의 첫째 공덕으로서 목마름을 풀어준다는‘해갈(解渴)’,②차의 둘째 공덕으로서 가슴속의 울분을 풀어준다는‘서울(敍鬱)’,③차의 셋째 공덕으로서 주인의 예로서 정을 나눈다는‘예정(禮情)’,④차의 넷째 공덕으로서 몸속의 병을 다스린다는'고정(蠱征)',⑤차의 다섯째 공덕으로서 술에서 깨어나게 한다는'철정(輟酲)’이다. 6)차의 여섯 가지 덕(茶 六德) 한재 이목 선생이 다부(茶賦)에서 차가 가지고 있는 여섯 가지 덕(德)을 정리한 것으로서①차의 첫째 덕은‘수덕(壽德)’이자‘요순지덕(堯舜之德)’으로 사람을 장수하게 하니 요임금과 순임금의 덕(德)이 있다는 것이고,②차의 둘째 덕은‘의덕(醫德)’이자‘유부편작지덕(兪附 扁鵲之德)’으로 사람의 병을 낫게 하니 유부나 편작의 덕(德)이 있다는 것이고,③차의 셋째 덕은‘기덕(氣德)’이자‘백이양진지덕(伯夷楊震之德)’으로 사람의 기를 맑게 하니,백이나 양진의 덕(德)이 있다는 것이고, ④차의 넷째 덕은‘심덕(心德)’이자‘이노사호지덕(二老四皓之德’으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니 이노와 사호의 덕(德)이 있다는 것이고,⑤차의 다섯째 덕은‘선덕(仙德)’이자‘황제노자지덕(黃帝老子之德)’으로 사람을 신령스럽게 하니 황제나 노자의 덕(德)이 있다는 것이고,⑥차의 여섯째 덕은‘예덕(禮德)’이자‘희공중니지덕(姬公仲尼之德)’으로 사람을 예의롭게 하니 희공이나 중니(공자)의 덕(德)이 있다는 것이다. 7)내 마음의 차(吾心之茶) 한재 이목(李穆)선생이‘다부(茶賦)’의 결론으로 나타낸 말로서 뜻은“내/우리 마음의 차(吾心之茶)”이다.이 말은 곧 다부(茶賦)의 정화(精華)이자,차인으로서 한재 이목 선생의 다심일여(茶心一如)의 경지를 그대로 드러낸 말로서 모든 차인들이 이루어야 할 상태를 말하고 있다. 이것은 한재 이목 선생이 제시한 진정한 차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덕성(德性)이자,진 정한 차정신(茶精神)이고,차의 정화(精華)이다.그러므로 모든 차인들은 차인으로서 이상적인 세계인‘내/우리 마음의 차(吾心之茶)의 경지를 온전하게 드러내야 한다.그러기에 모름지기 차인이라면,차를 즐기며’내 마음의 차‘에서’우리 마음의 차‘로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차 세계와 차 정신을 이끌어가야 한다. 결론적으로 다부(茶賦)의 핵심은 한 단어로’오심지다(吾心之茶)‘이고,줄여 말하면’심차(心茶)‘이다.

부산국제차어울림문화제 부산요 조…

부산국제차어울림문화제  부산요 조국영 도예가의 부산요와 어본다완 등발표회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제19회 부산국제차어울림문화제가 오는 11월 3일 오후 3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연고차 시대의 차문화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은천 김성태 선생님의 고려와 송나라, 요나라, 금나라, 원나라의 유물전과 김윤권 선생님의 꿈처럼 빛나는 유리의 세계전, 그리고 한국의 차 도구 중 황실에서 사용했던 차 도구가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 차문화를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특강도 열린다. 11월 3일 오후 1시 원광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송해경 명예교수의 초의 선사 동다송의 우수성에 대한 특강과 5일 오후 2시 (사)한국향도문화협회 문향 이사장 김덕기 박사의 ‘천목과 한반도의 찻그릇이란 주제의 특강이 열린다. 부산요포럼 안태호 대표의 진행으로 4일 오후 2시 ‘부산에서 차와 다완을 생각한다’ 라는 주제의 포럼이 열린다. YNEWS 향토사이사이자 부산요 조국영 도예가의 ‘부산요와 어본다완’철학아카데미 김동기 상임이사의 ‘부산요의 인문학적 괴적부산과학기술대 장기덕 교수의 차와 다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대한민국 다기 명인들의 명인전도 열린다. 이번 명인전에는 도문요 김대철, 경주요 김태훈, 청학도방 송춘호, 덕천요 이병권, 상명요 이효림, 청봉요 장기덕, 문경요 천경희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각 지방을 대표하는 차인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초대 찻자리, 우리나라 차문화를 선도했던 선고차인들을 위한 추모 헌공다례, 한국차산업전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

심상도박사 오늘의뉴스 배내골 호경…

심상도박사 오늘의뉴스 배내골 호경사과농원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1.우리나라 사과농사 흉작 사과 가격이 치솟은 건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은46만 톤(t)으로,지난해보다19%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는 올해 냉해와 장마,폭염이 연이어 찾아온 이상기후와 무관치 않다. 3~4월엔 이상 저온이 지속돼 꽃이 얼어 마르는 냉해가 심각했다.전국 사과 재배 면적의60%를 차지하는 경북 지역만 해도 축구장2만 개 면적인1만3,850헥타르(ha)의 냉해 피해를 입었다. 이후 어렵게 달린 열매는 긴 장마에 직격탄을 맞았다. 6월 말부터7월 중순까지 수해 피해는5,530㏊,태풍 카눈 피해(잠정)도1,200㏊나 된다.여기에 고온 다습할 때 주로 발생하는 탄저병 발생이 올해는 예년보다10일가량 빠른 지난달27일 확인됐다. 단순 계산으로는 수확량 감소보다 가격 인상 폭이 더 높아 서민 부담은 크더라도 농민들에겐 이득일 것 같지만 실상은 또 다르다.수확한 사과의 전반적인 품질이 워낙 좋지 않아서다.한마디로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사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다. 냉해로 달린 열매도 예년보다 못했는데,긴 장마로 병해충이 심해 홍로 같은 경우 수확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풍년일 때나 흉년일 때나 최상품 가격은 항상 비싼 편인데,최상품 비율이 더 크게 줄어든 게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손에 쥐는 돈은 지난해 반도 안 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는 냉해,수해,병충해에 태풍까지 사과 흉년의 모든 조건을 갖춘 최악의 해라고 한다. 필자도 양산의 탑마트,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의 과일 코너를 추석 전부터 지켜보았는데,사과 하나 가격이3천 원 정도 하였다.추석 전,추석 후,현재10월 말에도 사과 가격은 내리지 않고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사과축제에 내놓을 사과 부족 ‘청송사과축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청송지역 과수농민들은 수확할 사과가 없어 울상이고,소비자는 비싸서 울상이다.안동농협농산물 공판장에 따르면 지난10월19일 경매된 후지(부사)특품20㎏평균 가격은9만6,900원이다.작년 같은 날4만1,253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약2.3배나 올랐다.실제 소비자 가격은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 중품 후지(부사)10㎏택배 기준으로10만 원으로 작년 대비3배 가까이 올라 택배 물량을 확보하기도 어렵거니와 너무 비싸다 보니 찾는 이도 많이 줄어 농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한다.설 명절에도 추석처럼 이런 현상이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송에서40년째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청송 사람들도 청송사과를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40년 만에 이런 사과 흉년은 처음이라고 한다.이렇게 비싸서 소비자들이 사 먹지 않게 되면 오히려 사과가 남아도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배내골 사과축제 취소 매년11월 초에 열리는 배내골 사과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전국의 다른 사과 재배지도 냉해,수해,태풍 피해,탄저병 확산 피해를 입었는데,배내골 사과 재배지도 마찬가지 피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배내골 호경사과농원의 김경숙 대표의 말에 의하면 탄저병이 번진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두 번째로는 사과나무 잎이 너무 빨리 떨어져 문제라고 한다.잎이 무성해야 사과도 당도가 높아지고 빨갛게 익어가는데,잎이 많이 떨어지고 사과나무에는 사과만 남아 있어 농부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다. 사과 탄저병은 여름철 장마기 과실의 품질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해 중 하나이다.병이 발생하기 좋은 온도는25℃~28℃로 습기가 많은 기상 조건에서 발생이 늘어난다.또한 빗물에 의해 다른 열매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과의 탄저병 확산이 심해지자 농민들은 정부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사과 탄저병은 보상대상이 아니나,병충해와 관련한 보상 기준을 새로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4.호경사과농원 사과 판매 작년10월3일 방영된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 배내골 호경사과농원 김경숙 대표가 출연하였다.양산시 최대의 축제인 삽량문화축전이 코로나19때문에 중단되었다가 모처럼 개최하게 되었다. KBS 6시 내고향 촬영팀이 양산을 방문하여 양산을 전국에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발길따라 고향기행 자연이 품은 역사의 고장 경남 양산’편이 방영되었다.호경사과농원은 조생종도 재배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호경사과농원도 탄저병 피해를 입어 일부 사과는 썩고 있었다.호경사과농원의 맛있는 사과를 구입하고 싶은 분은 김경숙 대표(010-2087-2950)에게 연락하면 된다.필자가26일 농장을 방문해보니 전국 각지로 택배가 나가고 있었다. 택배 신청 후 농협815136-52-085898김경숙 계좌로 송금하면 된다.올해 배내골 사과축제를 열지 못할 정도 사과 재배 농민들이 타격을 받았으므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통해 약간의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호경사과농원의 사과 택배 가격은 택배비 포함10kg 6만5천 원부터 시작한다.크기가 커질수록 가격이 올라간다.호경사과농원의 사과 맛은 매우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대사 부산외대…

이 대사 “우크라이나 전쟁 전후 복구 사업 국제사회 논의 시작... 다양한 분야 우크라이나 전문가 양성 시급” 한국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 이양구 회장(전 우크라이나대사)은 지난 20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장순흥 총장을 만나 지역대학의 국제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장순흥 총장과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해 김관영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장, 류영철 부산외대 글로벌미래융합학부장, 김성훈 특임교수 등이 참석해 지방대학의 국제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고 갔다. 이양구 회장(전 우크라이나대사)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게 진행되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벌써 전후 복구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며 전후 복구가 시작되면 전담 지역 선정을 통해 스마트 시티, 스마트팜 클러스터, 바이오메디컬,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우크라이나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농업 대국인 반면, 우리는 세계 5대 식량 수입국으로 영농, 가공, 농산업,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유통·물류를 연계시켜 바이오 메디컬, 헬스케어 클러스터,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SOC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내 기업과 우크라이나 지역 전문가 양성에 부산외대가 집 중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걱정이 많았는데 최근 이스라엘 전쟁 발발로 전 세계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며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어 평화로운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총장은 “지방인구 감소,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화, 저출산 고령화, 학령인구 감소 등 지방대학이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교육부와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지역대학과 지자체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세계 다양한 국가와 대학들과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며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또, “글로벌 대학, 국제화 대학이 부산외대의 가치이다.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다양한 국가의 언어와 다문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국제협력 전문가, 글로벌 지역 전문가 육성을 위해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확대시켜 나가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양구 전 대사는 부산외대 K-컬처글로벌연구소가 주최하는 전문가 초청 특강으로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전후 질서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로 전문가 특강에 나섰다. 한편,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Korea-Ukraine New Building Association)는 한국우크라이나간 전후 복구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재건 협력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재건사업 참여 도시와 기업과의 B2B 또는 B2G 미팅을 통해 해외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 기회를 지원하고 EU, 마국 등 참가 기관 및 기업과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한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층적 지원활동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사단법인 단체로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31일(화) 14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회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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